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과 이공학분야 풀뿌리 개인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모험연구 등 올 하반기 일반연구자지원사업에 약 753억원을 투자해 총 1,574과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부터 신설한 '모험연구'에서 38과제가 선정되어(선정률 24.8%) 총 15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6월부터 신청접수를 받은 일반연구자지원사업에 총 4,046명이 지원했고, 선정평가 절차를 통해 최종 1,574과제가 선정되어 38.9%의 선정률을 보였다.
모험연구 선정과제의 대표적 사례는 패류를 이용한 인공 진주나 혹은 인공 치아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기술과 이에 수반되는 치아와 뼈의 생산 메커니즘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패류 아넥신 유전자를 활용한 패류 형질전환체의 생산’(건국대, 김수영)이다.
또 인간에 암을 일으키는 세균으로서 임상학적 생물학적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발암 메커니즘에 주목하는 ‘후생유전학을 이용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위질환 관련 유전자의 탐색’(경상대, 강형련) 등이다.
금번 지원을 통해 불확실성이 높은 미개척 분야에 대한 도전적․창의적 연구를 유도해 국가 기초연구사업의 저변 확대 및 혁신성 제고가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외국인 과학자는 총 58명 (95명이 138과제 신청 61과제 선정, 선정율 44.2%)이 선정되었으며, 최근 들어 국내대학의 외국인 과학자 영입 확대 노력과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외국인 과학자의 경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의 최신 연구동향과 연구역량이 직접적으로 국내에 유입·융화되어 국내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촉매자(Catalyzer)로서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예상된다.
올 하반기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선정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http://nrf.go.kr)에 공지되고 개별 연구자들에게 안내메일로도 통보될 것이며, 오는 9월 초부터 연구가 착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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