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폐휴대폰 재활용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지난 4월부터 7월 31일까지(110일간) 진행됐던 「폐휴대폰 수거 범국민 캠페인」결과, 전국에서 106만대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되는 폐휴대폰(약 1천만대)이 잘 수거되어 재활용된다면, 연 27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수거․재활용되는 폐휴대폰은 연 5백만대(50.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지자체, 학교,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 진행됐고 수거된 폐휴대폰은 재사용(20% 내외)하거나 재활용업체에 공개매각 되게 된다.
금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약 7억 1천만원으로 초․중등고, 제조․이통․유통사 등을 통해 수거된 폐휴대폰 매각 수익금(3억5천만원)은 환경부에서 쓰고 나머지 광역지자체별로 수거된 폐휴대폰 매각 수익금(3억6천만원)은 자체 계획수립 후 불우이웃 등을 돕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는 3억5천만원의 폐휴대폰 캠페인 수익금을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추석민생 지원)과 폐휴대폰 상시수거체계 구축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추석을 맞이해 사회복지기관(33개소)을 선정, 개소당 130만원 상당의 현물(가전제품, 생필품 등) 및 온누리상품권(재래시장)을 전달했고 생태관광 바우처제도에 5천만원을 지원해 독거노인, 불우아동 등(약 3천명)에 생태관광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제2회「자원순환의 날」('10.9.6)을 맞아 1회용컵 무상수거체계 구축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액(1억원)과 합쳐 총 2억원으로 현장일선에서 자원순환활동에 종사하는 환경미화원 자녀(149명)에 대한 환경장학금을 수여한바 있다.
한편, 그간 캠페인을 통해 향상된 국민적 인식수준과 수거채널을 활용해 환경부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폐휴대폰 상시수거체계 구축을 금년 내로 추진할 것이며, 폐휴대폰의 수거비율을 높여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금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다”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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