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07년 7월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25개 전문대학 33개 학과에 대해 2011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추가로 인가한다고 10월 7일 발표했다.
금번에 추가 인가된 25개 대학 33개 학과(모집정원 760명)는 지난 8월말에 접수된 32개 전문대학(55개 학과 1,155명)의 신청계획서를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인가심사위원회에서 대학의 교육여건과 운영계획을 평가해 신규인가 대상으로 확정한 학과다.
지난해까지 인가된 399개 학과 9,715명과 합칠 경우, 86개 전문대학 432개 학과에서 전문학사 총 입학정원(약 223천명)의 약 4.7% 수준에 해당하는 인원 10,475명이 전문대학에서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추가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인가 받은 전문대학은 지난해 인가된 학과와 함께 내년 3월부터 동 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빠르면 이 달 하순부터 학생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공심화과정 입학자격은 ‘전공심화과정과 동일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유관 분야의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는 자’로, 2년제 학과의 경우 2년, 3년제 학과는 1년 이상의 수업연한 과정에서 전문대학 졸업 학점을 포함하여 140학점 이상을 이수하게 되면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 제도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지식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전문대학이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학문과 지식 욕구를 갖고 있는 재직자들에게 계속교육 (Work to School)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학사학위 취득을 원하는 전문대학 졸업자들에게 전문대학에 개설된 전공심화과정 입학을 통해 4년제 대학 및 방송통신 대학 편입, 학점은행제 외에 다양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공정한 교육 및 교육선택권의 확대 등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제도의 시행 3년차를 맞이해 학사관리의 질적 관리 차원에서 그 동안 인가된 전공심화과정의 운영실태를 분석하고, 운영이 저조한 모집단위에 대하여는 인가취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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