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난해 전국 18개 매립장에 설치된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에서 전기 또는 가스 연료를 생산 판매해 541억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2007년 327억원에서 2008년 517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쓰레기 매립가스 자원화를 통한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은 이러한 경제적 효과 외에도 매립가스에 포함(약 50%)되어 있는 메탄(CH4)을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포집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방지, 탄소배출권(CERs) 확보, 매립장 인근 지역 악취 민원 방지 등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환경부에서는「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08.10)」에 따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25개의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이를 위해 국고를 지원(‘09년 3개소)하고 지자체 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타당성조사(‘09) 및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용역(’10)을 실시하는 등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 주관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공사 홍보관에서「매립가스 자원화사업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에 대한 지자체 및 민간 업계의 관심을 제고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환경부의 정책을 비롯해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활성화 방안 및 추진사례, 기초자료 DB구축 관리방안 등에 관한 주제발표에 이어서, 수도권매립지에서 운영중인 매립가스 발전시설과 매립장 침출수바이오리액터 실증시설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지자체는 물론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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