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은 50개 국‧공립대학 중 서울대 등 9개 대학을 ‘기록관리 시범대학’으로 지정하고, 11월 19일에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개최되는 ‘국‧공립대학 기록관리 워크숍’에서 각 대학에 지정증서를 수여했다.
국‧공립대학의 기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기록관리 체계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역별로 기록관리 거점대학을 육성할 목적으로 지정되는 이번 기록관리 시범대학은 지난 9월 수요조사를 실시해 기록관리 발전 의지가 높은 경북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대, 인천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교대, 한국해양대 9개 대학의 신청을 통해 지정하게 됐다.
앞으로, 국가기록원은 정기적인 기록관리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대학기록관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며, 중요기록물의 보존‧복원 프로그램 견학 등을 통해 기록관리 우수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범대학으로 구성되는 ‘기록관리 시범대학 협의회’를 운영해 기록관리 발전방안 논의와 연구, 우수사례집 발간, 표준매뉴얼 개발 등을 통해 나머지 국‧공립대학에도 기록관리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기록관리 시범대학 지정을 통해 국가기록원과 대학 간 기록관리의 공동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국‧공립대학 상호간의 정보교류를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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