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백현순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집단발병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급성열성 호흡기질환자가 발생을 인지하고, 이들 중 2명에게서 인플루엔자 A(H1N1)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동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1월 17일 한 개 학급 학생 32명중 25명에서 급성열성호흡기질환(14명 결석 포함)이 발생했고 이 중 11명에 대해 진단 검사한 결과 2명에게서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이 확인됐다. 증상이 있는 학생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현 단계에서 인플루엔자 A(H1N1) 재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겨울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0월부터 학교, 기업,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집단발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 집단발생 시 반드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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