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재외국민 자녀의 경제교육 및 모국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사)한국경제교육협회(회장 이석채)와 재외한국학교, 재외한국교육원은 오는 2일 교육과학기술연수원(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에서 경제교육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외국민 경제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전 세계 15개국 30여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외한국학교 학생 약 1만1천300여명에게는 <아하경제> 신문을, 14개국 39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약 120만여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자녀들에게는 PDF 파일의 형태로 <아하경제>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성과에 따라 2천100여개 한글학교에까지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해외 한인들이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학생들의 경제관념을 이해시키고, 재외 한인들이 해외의 실정에 밝은 점을 활용, 국제적인 경제 감각을 지닌 인재를 끌어안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금번 협약 체결이 재외국민 자녀들에게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돼 글로벌 인적 양성의 토대가 될 수 있게 양측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기를 당부했다.
<아하경제>는 2009년 12월 창간한 청소년경제교육신문으로서 현재 국내 1만1천여 초·중·고 및 관공서·도서관에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약 130여 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청소년 경제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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