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식경제부는 서민아파트인 고양원흥(8,614세대), 부천옥길․시흥은계(22,680세대), 남양주 진건지구(17,131세대)의 보금자리 3개 지구에 저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구역 지정은 지난해 10월 서울강남․하남미사지구에 이어 추가로 지정되는 것으로써, 향후에도 광명시흥․하남감일 등 3차 보금자리 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집단에너지는 개별난방보다 사용요금이 약 16% 저렴하면서 안전해 보금자리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소각열, 폐열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3개 보금자리지구 이외에도 산업단지 2개, 기타 2개지역 등 총 7개지역이 이번에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자동차, 화학, 정밀기기 제품 생산 등 에너지다소비 산업체가 입주하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지구와 진천 산수 산업단지는 소각열․산업폐열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 육성이라는 새만금 산업단지 등의 개발 취지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8년까지 국제적 관광도시로 조성되는 송도관광단지와 2015년까지 12천세대가 입주 예정인 부산장안지구에도 이번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지역지정을 통해 쾌적한 난방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집단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가적으로 열병합발전소, 소각열, 산업폐열 등 대규모 열공급시설 또는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열병합발전을 통한 에너지이용효율 향상으로 개별난방 대비 연간 997억원의 에너지 절감 및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민간자본이 유입되면서 약 1조57백억원 유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소각열・산업폐열 등 미활용에너지 활용율 확대를 통한 석유 의존도 감소와 사용자에게는 안전하고 저렴한 열공급(개별난방비 대비 84%, 연간 118천원 절감)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