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과학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0년도 국민 생활 체육 참여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 중에는 규칙적인 체육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비율이 높았다. 건강 유지의 주요 수단에 대한 조사 결과, ‘규칙적인 체육 활동(35.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충분한 휴식 및 수면(35.3%)’, ‘규칙적인 식사 및 영양 보충(24.9%)’, ‘금주 및 금연(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8년 조사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37.1%)’이 ‘규칙적인 체육 활동(32.9%)’ 보다 높게 나타난 결과와 대조적이며, ‘규칙적인 체육 활동’을 건강 유지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10년에 2.9% 증가했다.
체육 활동이 건강 및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률이 2008년 조사 결과(66.3%)에 비해 4.2% 증가했다. 체육 활동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 ‘건강 증진(36.8%)’, ‘체력 증진(33.7%)’, ‘스트레스 해소(11.8%)’, ‘체중 조절 및 체형관리(10.0%)’ 순으로 나타났다.
규칙적 생활 체육 활동은 개인의 삶에 긍정적 영향(82.3%)을 미치며, 일주일에 1번만 참여하더라도 규칙적 생활 체육 활동에 참여한 사람의 행복 지수(70.52점)가 체육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 지수(65.49)에 비해 평균 5.03점 높게 나타났다. 행복 지수는 가장 높게 나타난 경우는 일주일에 생활 체육 활동에 1번 참여하고, 1회 참여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이며, 참여기간이 1년 6개월 이상에서 2년 미만(73.89점)인 경우였다.
또한 체력 관리를 위해 과학적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체력 관리를 위한 과학적 체력 관리 체계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는 ‘필요하다(69.0%)’, ‘보통이다(18.5%)’, ‘매우 필요하다(10.0%)’, ‘필요하지 않다(2.4%)’, ‘전혀 필요하지 않다(0.1%)’ 순으로 나타나 국민의 79.0%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학적 체력 관리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아니요(95.4%)’가 ‘예(4.6%)’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과학적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 67.1%는 ‘민간 시설에서 운영하는 체력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32.9%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를 보면, 10대 여자의 규칙적인 체육 활동 참여율이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다. 10대 여자의 규칙적 체육 활동 비참여율은 67.8%로 이는 70대 이상 여자(58.9%)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체육 활동 비참여 이유는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63.3%)’, ‘게을러서(20.7%)’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체육의 주요 통계 자료로 활용될 동 연구 결과의 구체적인 내용은 책자로 배포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자료를 용이하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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