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검정고시 출신자도 대입전형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 대입수험생은 2005년부터 도입된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 방식에 따라 대학입학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제출서류인 학생생활기록부를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출하기 때문에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검정고시 출신자는 대학입학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접수시키고도 제출서류인 검정고시합격증은 온라인이 아닌 우편이나 방문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2011년의 경우 71만 2천여명이 수능시험에 응시했으며, 이중 2.2%인 1만5천700여명이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인데, 이들은 수능시험 원서접수를 할 때 이미 고졸 학력을 입증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대입전형시 ‘검정고시 합격증명서’를 추가로 내고 있었다.
국민권익위는 “대학입학 준비생이라면 고교 재학생, 고교졸업생, 검정고시 출신자 등 누구나 차별 없이 대입전형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며 “시·도 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검정고시 출신자의 대입전형 자료를 온라인(NEIS)으로 각급 대학에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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