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제역 매몰지 전수조사 결과 정비·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417개 매몰지에 대해서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 23일부터 29일까지 최종 공사 결과 등을 확인·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제가 없다고 조사된 나머지 4,371개소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매몰지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고, 메몰지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키로 했다.
민관합동점검단은 20명의 민간 전문가, 그리고 중앙대책본부 매몰지 사후관리지원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정비·보강공사에 대한 감리를 맡았던 수자원공사 또는 환경공단 전문가 등 총 10개팀 50명(팀당 최대 5명)으로 구성된다.
점검단은 보강공사가 충실히 이행됐는지를 현장 점검하고 아직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인 매몰지에 대해서는 정비·보완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시 현장에서 지도·점검한다.
중앙대책본부는 정비대상 매몰지 417개소 가운데 22일 현재 317개소의 정비가 완료돼 공사 진척률은 92.1%이며 계획대로 3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맹형규 본부장은 “보강공사 완료 시점인 3월 말에 최종 매몰지 정비 및 보완 결과를 국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며 매몰지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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