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환경부는 매년 2,000만대 이상 배출되는 폐휴대폰의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폐금속자원의 확보를 위해 ‘2011년 폐휴대폰 범국민 공동수거 캠페인’을 4월 1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 캠페인은 200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소비자에게 휴대폰을 직접 판매하는 이동통신사가 주축이 되어 효율적인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지자체(16개 시·도)가 중심을 이루어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폐휴대폰에는 금, 은 등 귀금속과 팔라듐 등 희유금속이 함유되어 막대한 금속자원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바, 가정에서 버려지는 소위 ‘장롱폰’과 스마트폰 등 첨단제품 출시에 따라 버려지는 폐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해서는 범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폐휴대폰 범국민 공동수거 캠페인은 통사 및 전국 지자체 등의 수거채널을 통한 폐휴대폰 150만대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들은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폐휴대폰을 가까운 이통사 대리점이나 지자체 주민지원센터, 이마트,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으며 학생의 경우에는 초·중등학교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수거과정 중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이통사 판매 대리점에 개인정보 초기화 시설을 비치하고, 관련 담당자 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수거 후 사용 가능한 폐휴대폰은 재사용하며, 사용이 어려운 폐휴대폰은 재활용업체를 통해 폐금속 등을 회수하고 매각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지원 소요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탁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폰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 주변의 소중한 폐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난 6년간의 캠페인 성과를 바탕으로 폐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주변 폐금속자원의 상시수거체계 구축 등 후속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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