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과부는 4월 20일 전국 2,000여명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모인「2011 전국 진로교육 정책포럼」에서 학생들의 진로교육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현장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교과부는 "인성과 창의성이 조화된 21세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발달단계와 학교급별·계열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진로교육이 활성화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며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등 선진형 대입제도가 정착되고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도 ‘진로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진로진학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공교육 역사 최초로 중앙부처에 진로교육 전담부서가 설치되고, 단위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되는 등 사실상 올해가 진로교육 활성화의 원년(元年)이라고 보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모든 중·고교(5,383명)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여 학생들이 공교육 내에서 진학준비와 전공 및 직업선택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장기적으로 위기학생 등을 상담하는 전문상담교사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제도와 통합하여 인성 상담과 연계된 진로·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급별, 계열별로 국가수준의 진로교육 성취목표를 설정하여 구체화된 목표에 따라 진로교육을 실시하며 매년 2회 이상의 온·오프라인 진로직업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기반한 상담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진로적성검사와 상담결과를 진로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장기적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진로지도 결과를 대입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진로설계를 바탕으로 한 진학지도를 강화해 3학년에 집중되었던 진학지도를 전학년 대상 진로진학지도로 확대한다.
또한, 대학, 기업 등 사회 각계의 교육기부를 활용하여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관심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교과부는 동 방안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진로를 선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의성과 인성이 조화된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진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2011 전국 진로교육 정책포럼」에 이어 다음 달부터 지역별로 진로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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