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여성 구직자 류 모씨(51세)는 얼마전 온라인취업상담서비스를 통해 방과 후 독서논술 교사로 취직됐다. 또 다른 여성구직자 이 모씨(40세)도 가사와 육아로 인해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됐으나, 직업상담사로 재취업해 본인과 같이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들은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에 대한 열정과 온라인커리어 상담사의 체계적인 코칭 덕분에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며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가사 및 육아 등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경력단절여성들이 경제활동 단절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노동시장 재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작년 2월부터 온라인취업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취업상담서비스인 온라인커리어코칭은 말 그대로 온라인(인터넷)을 통해 커리어(경력)를 관리해주고 그에 맞는 코칭(지도하고 가르침)을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는 여성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용가능성(Employability)기반 온라인경력개발시스템을 통해 취업가능성진단부터 경력설계, 성공적인 취업까지 1대 1 맞춤형 코칭을 지원한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4500여명의 여성 구직자들이 코칭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들 중 780여명(20%)의 여성들이 그토록 원하던 취업의 꿈을 이루었다. 5명 중 1명꼴로 취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효과성을 주목할 만하다.
여성부는 경기, 서울, 경남지역을 한정해 운영하던 온라인커리어코칭을 금년 3월부터 전국 8개 지역(경기,서울,경남,경북,대구,대전,인천,충북)으로 확대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도에는 전국 16개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