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학계 전문가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접근성과 표준(Accessibility and Standards) 워크샵을 27일 개최했다. 접근성 설계는 장애인, 고령자가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품, 서비스, 공간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인간공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워크샵에서는 국내외 접근성 설계 표준화 동향과 실제 시설이나 제품에 적용한 각종 사례 소개가 있었다. 또한 고령자 및 장애인 배려 설계지침 등 관련 한국산업표준을 업계와 관련단체에 보급해 소비생활제품의 제조에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폰>
우리나라의 경우 장애인 수가 증가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애인, 고령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접근성 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설이나 제품 설계에 사회적 배려 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아 불편을 야기하고 있고 업계의 참여 독려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고령자를 고려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복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다”며 “관련 기술을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중․일 3국간 공통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화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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