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헤선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잠정결과에 의하면, 올 4월 입직자(채용포함)는 50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하고, 이직자는 41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해 총 종사자수는 1만 3,880천명으로 전년동월(13,731천명)대비 149천명(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증가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만 1,286천명으로 전년동월(11,004천명)대비 282천명(2.6%) 증가, 임시․일용근로자는 1,794천명으로 전년동월(2,001천명)대비 208천명(10.4%) 감소, 기타종사자는 801천명으로 전년동월(727천명)대비 74천명(1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근로자수가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70천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0천명)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33천명), 금융 및 보험업(27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수는 113천개, 빈 일자리율은 0.9%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수는 전년동월(211천개)대비 98천개(46.4%) 감소했으며, 빈 일자리율은 전년동월(1.6%)대비 0.7%p 감소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수/빈 일자리수)는 8.1명으로 전년동월(4.3명)대비 3.8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모두 전년동월대비 빈 일자리수와 빈 일자리율이 감소했다. 상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94천개, 빈 일자리율은 0.8%로 전년동월(155천개, 1.4%)대비 각각 39.3%, 0.6%p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19천개, 빈 일자리율은 1.1%로 전년동월(56천개, 2.7%)대비 각각 66.0%, 1.7%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345개)은 증가했으나, 그 외 산업은 모두 감소했다. 종사자수와 빈 일자리의 동향을 함께 살펴보면, 종사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빈 일자리가 채워지면서 빈 일자리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의 입직률은 3.9%로 전년동월(3.6%)대비 0.3%p 증가했으며, 이직률은 3.2%로 전년동월(3.0%)대비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이직자는 282천명으로 전년동월(264천명)대비 17천명(6.5%) 증가했고 비자발적 이직자는 95천명으로 전년동월(93천명)대비 3천명(2.9%) 증가했다.
사업체 취업자수를 나타내는 종사자수는 통계발표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있어 최근의 경제․고용지표와 추세를 같이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노동이동(입․이직)이 지속되고 있으며, 채용 및 자발적 이직자의 증가 등 경기 및 고용회복 시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다만 종사자수가 증가하면서 빈 일자리가 채워지고, 기업들의 추가 고용여력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 체감 사정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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