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2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폭력·따돌림없는 학교만들기' 추진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말, 등교 전·후, 방학 등 취약 시간대 학생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학교별 경비인력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 배치, 최소 2교대 근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소 2교대 근무시스템 구축하며 현행 자원봉사자 형태인 배움터지킴이를 계약직으로 전환해 경비인력의 직무수행 능력 및 책무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학생안전강화학교에 대해 오는 2012년 상반기까지 민간경비 또는 배움터지킴이를 2명 이상 배치하고 청원경찰 시범학교 10개교를 '청원경찰 시범학교'로 지정해 2년간 특별교부금 8억원을 지원, 모범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경찰관서 인력조정을 통해 전국 1경찰서 1학교 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해 학교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모든 초등학교에 외부인 학교 방문증 발급제도를 도입·시행하며 전국 230개 시군구의 초등학교 CCTV를 행정안전부의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2015년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총리실과 교과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폭력·따돌림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범사회적 운동 전개, 학생인성 교육 강화, 청소년범죄 교정체계 등 과제를 추가 발굴, 대책을 계속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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