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타타대우상용차(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타타대우상용차 본사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자동차가 100% 투자해 출범한 회사다. 앞으로 타타대우상용차는 상용차(트럭 등) 제작 기술,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타타대우의 교육기부가 학교 현장에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03년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중 10% 안팎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전라북도 지역의 교원 연수 및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고졸 취업을 활성화시키는 등 교육기부를 통한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술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가 정신 등에 기반한 ‘교장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도 개발․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어를 잘하는 직원 등이 군산 지역 내 저소득 및 소외 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영어 및 글로벌 문화 교육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자동차 관련 인턴십 교육을 실시하고 우선 채용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교육기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활용하는 교육 부문 공생발전의 일환이다. 타타대우상용차의 교육기부는 우수 기업이 지역사회 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타타대우상용차가 보유한 시설과 인력, 전문성뿐만 아니라 기업가적 마인드를 적극 기부해 교육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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