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광주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와 18일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교대는 지난 10월 12일, 광주교대는 10월 13일에 학내구성원들의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에 동참하게 됐다.
동 MOU는 교과부와 8개 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간에 체결한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방안’과 동일한 것으로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목적을 가진 모든 교원양성대학이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 방안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됐던 부산교대는 지배구조 개선, 정원 감축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8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의 지정을 유예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구조개혁방안 제도화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교원양성대학교는 2012년 3월 이후 선출되는 총장부터 공모제를 실시하게 된다. 교원양성대학교는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가 정하는 공모제의 기본틀 안에서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모제를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모든 교원양성대학교가 교원양성이라는 특수한 목적을고려해 별도의 구조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대학사회에 주는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교원양성대학교의 구조개혁 움직임이 다른 국립대학에서 지배구조 개선 등 선진화 방안을 실현시키는데 긍정적인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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