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어촌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원학교 육성 사업의 확대 방안으로 학교 통폐합을 추진한 전국 18교를 전원학교로 추가 지정하고 이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원학교는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지역 특색을 감안한 교육․복지․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래형 농어촌 학교다. 학생이 돌아오는 농어촌 학교의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면지역에 소재하는 초․중학교 170교가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18교는 지난 2010년 7월 통폐합 본교 30교를 전원학교로 지정한데 이어 두 번째로 추가 지정하는 것이다. 금번 전원학교로 지정된 18교는 통폐합에 따른 인센티브 10~20억원(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제4조)과 연 3천만원씩 3년간 프로그램운영비(특별교부금)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받게 되는 인센티브 및 지원금은 지역과 학교실정에 맞는 교육 환경개선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하게 되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협력을 지원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학교간 교과과정 연합모형 등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금번 전원학교 추가 지정은 기존의 농어촌 교육지원 사업 등과 결합해 농어촌 교육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함과 동시에 농어촌 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