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휴먼포럼 신동의 회장】그 동안 많은 정치인, 행정가, 사업가들이 ‘인간중심’ 혹은 ‘사람 사는 세상’을 외쳐왔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들이 말한 ‘인간중심’의 의미는 개인영리에 의해 변질되기도 하고, ‘사람 사는 세상’이란 말도 민족적 불의나 사회적 위선을 탈색시키기 위한 군중선동 수단이기도 했다.
이에 이정휴먼포럼(회장 신동의)은 진정한 인간중심의 국가이념, 사회정의, 문화예술을 실현해 나가는데 한 줄기 빛과 한 톨의 소금이 되고자 올해 4월 첫 발을 내딛었다.
전국 각지에서 동참한 92명의 발기인을 시작으로 현재 150여 명이 가입한 이정휴먼포럼(이하 포럼)은 자생적 시민·사회단체로서 국가, 사회, 문화예술 등을 다루는 10개의 전문 분과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분과별 이슈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해당 전문가와 회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각종 심포지엄과 자선음악회를 열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의롭고 밝은 사회 건설’에 초석을 다지는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편견과 반편견 사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심포지엄과 자선음악회를 성황리에 치루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선음악회는 국내 유명 성악가, 가수, 연주자들 외에도 시각장애를 지닌 교수, 지체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행사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자리였다.
이와 관련해 포럼의 신동의 회장은 “편견과 고정관념은 소수자들의 삶에 대한 의욕을 꺾고, 그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다”면서 “소수자를 올바로 이해하고, 나눔과 배려를 되새기며, 미래의 새로운 창을 열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원대학교 인구교육센터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초대해 ‘동계 음악캠프’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포럼을 이끌고 있는 신 회장은 중앙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이후 중앙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 ‘호모 오페라쿠스’ 등과 7편의 논문을 썼다.
현재 충북대 대학원에서 외래강사로 후진양성에도 헌신중인 그녀는 (사)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 충북협의회 공동대표,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충북지회장, (사)충북곰두리자원봉사회 자문위원, 한국윤리교육학회 부회장 등 다방면에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진광불휘(眞光不輝, 진실한 광채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면에서 빛난다)를 좌우명 삼아 이정휴먼포럼을 통해 진정한 인간중심의 사회를 구현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이정휴먼포럼 신동의 회장은 인간중심의 정의롭고 밝은 사회 건설에 헌신하고 나눔과 배려를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과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문화인 大賞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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