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은 전문대학의 간호과 학사학위(4년제)과정 설치대학을 지정․발표했다. 이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전문대학에 간호과 학사학위과정 설치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법령에 규정된 교육여건 등을 갖춘 대학을 지정한 것이다
전문대학에 간호과 학사학위 설치대학은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지정된 33개 전문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1학년 신입생들을 학사학위 과정으로 선발할 수 있다. 이 중 군산간호대학 등 15개 대학은 2011학년도 간호과 3학년 재학생 중 희망자들이 2012학년도에 4학년으로 진급해 학사학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증원되는 간호과 학생 수 만큼 정원감축이 용이하지 못한 가톨릭상지대학 등 18개 대학은 정원감축이 가능한 해부터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3학년 재학생의 일부를 4년제 과정으로 진급시키기 위해서는 타과 및 간호과 입학정원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4학년으로 진급하지 못하는 전문대 간호과 졸업생들은 전문대학에 설치된 간호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등록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문대학 간호과 학사학위 지정은 신청대학이 있는 한 계속 실시할 예정이므로 2012학년도 미지정 대학도 교육여을 갖추어 점차적으로 간호과 학사학위) 설치대학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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