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여성가족부와 가천대학, 삼성생명은 12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세살마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살마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과 온 마을 주민이 함께 아이를 키웠던 전래의 마을 공동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통의 지혜와 사회적 지원을 통합해 공동체적 양육문화를 꾸려가는 나눔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왕따, 게임중독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체계적인 부모교육 프로그램 부재, 장시간 근로 등에 따른 가정에서의 돌봄 기능 약화와 가족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다는 공감에서 이루어졌다. 협약사항은 가천대학은 영유아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뇌 과학에 기초한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 개발,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가천대학과 협력해 임산부 및 조부모 교육, 아이 탄생가정 축하방문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모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춘 세살마을의 전문성과 여성가족부 산하 전국 148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부모교육 네트워크 등과 합쳐져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부모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부 김금래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체계적인 영유아 부모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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