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조리사, 건물청소, 경비, 시설관리와 같은 음식업과 건물관리업 서비스업 종사자의 넘어짐 등 사고성 재해를 집중적으로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제조업 다음으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서비스업 중 음식업과 건물관리업의 2개 업종에 대해 직능단체와 집중지원에 나선다.
2개 업종에 대한 집중지원은 지난해 음식업과 건물관리업에서 각각 6,995명, 4,00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다른 서비스업종에 비해 재해율과 사망만인율이 높게 나타남으로써 추진된다.
공단은 음식업에 대해서는 대한영양사협회를 통해 병원 등의 단체급식소와 대형음식점 종사자의 재해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건물관리업에 대해서는 건물위생용역, 아파트관리업무 등의 협의체인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수행요원을 통해 위험성평가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각 직능단체들은 안전관련학과 전공자나 국가기술자격증 등을 소지한 수행요원 170여명을 선발해 재해예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수행요원들은 28일 대전 레전드 호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공단은 이들 직능단체를 통해 전국 4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 11월까지 해당 업종의 △위험시설물이나 설비에 대한 기술지원 △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실시, △ 재해예방 자료 등을 제공한다.
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 2010년부터 서비스업 재해감소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서비스업에서 3,400명 이상의 재해자를 감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음식업과 건설관리업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전체 산업재해 감소를 견인하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