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배우 김수현이 도회적이고 지적인 ‘차도녀’의 이미지를 벗어나 ‘스탠바이’에서 가장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TV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김수현은 극중에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 김수현은 급하게 민소매 드레스를 빌려 입지만 미처 겨드랑이 관리를 하지 못한 탓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폭소만발 개그감을 모두 갖춘 배우 김수현은 대학시절부터 학교 선배인 류진행(류진 분)을 짝사랑해온 순정녀이자 극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 ‘시사의 여왕’의 PD로 활약하는 엄친딸.
기존의 도회적이고 지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러블리 터프걸로 과감한 변신을 꾀한 김수현은 파격적인 코믹 에피소드를 통해 2012년 가장 털털한(?) 여자로 등극한 것.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픽션’에서 공효진을 능가하는 개그 본능을 드러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겨털’ 관련 소재는 커다란 웃음을 선사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의 여배우에게는 꺼려질 수도 있는 연기이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수현은 망설임 없이 배역 자체에만 몰두하며 연기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보여줬다고.
실제로 ‘스탠바이’ 현장의 스태프들과 다른 배우들은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쉽지 않은 에피소드 때문에 우려를 많이 했지만 김수현은 앞장 서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보여줘 모두가 화기애애한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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