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M&A를 통한 개방형 혁신 지원, 투자자연계형 기술개발, 신뢰성이 체화된 명품 소재부품 개발 등 중소기업을 위한 ‘소재·부품 경쟁력 향상 사업’이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소재·부품 지원정책에 대한 지역 중소·소재부품기업들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7일 안산, 18일 대구·대전, 19일 부산·광주를 중심으로 지역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M&A 활성화 지원사업
정부는 최근 개방형 혁신전략의 하나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M&A가 효율적인 첨단 기술확보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주목하고, 제3의 R&D라 불리는 M&A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선 국내 중소기업들이 M&A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부정적 인식으로 M&A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 행태를 전환하기 위해 M&A 성공사례교육 및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올해는 해외 매도기업과 국내 M&A 추진기업을 매칭해주는 M&A 데스크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벤처캐피탈, 국내 중소 M&A 중개기관이 참여하는 ‘중소형 M&A 전담 지원반’을 설치해 중소 소재부품 기업의 M&A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자 연계형 기술개발
투자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은 통상의 R&D 사업에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의 투자를 연계시킨 사업이다. 본 사업은 현재까지 중소기업 지원 비율이 97.2%에 달하며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증가율이 중소기업 평균 매출증가율의 약 2배에 이르고 있다. 지경부는 올해에도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비를 투입하고, 30여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약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뢰성 확보 통한 명품 소재부품 개발
정부는 국내 소재부품이 신뢰성 미흡으로 명품으로 도약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향후 신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신뢰성은 하나의 제품을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가를 정량적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품질’에 ‘시간’이라는 요소를 포함시킨 것이다.
정부는 R&D사업에서 기획, 설계 단계를 포함한 R&D 전주기에 신뢰성 평가를 의무화하고 글로벌 탑(Top)수준의 신뢰성 평가기관 육성을 위해 올해 13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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