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3일부터 29일까지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24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어린이 건강과 완전접종률 향상의 의지를 모으는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주간은 올해 ‘우리가족의 건강한 미래, 예방접종이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번째 행사를 맞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세 이후부터 받는 추가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국교육방송EBS와 공동으로 ‘어린이 예방접종’을 주제로 한 공개방송(모여라딩동댕)을 개최해 4~12세 어린이와 보호자 2천여 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임채민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예방접종을 잘 받는 씩씩한 어린이를 대표해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유명한 박찬민 아나운서 세딸 박민진-민서-민하 자매를 예방접종 홍보대사에 위촉한다.
정부는 그동안 감염병 유행을 최소화 하고, 어린자녀를 둔 보호자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방접종 지원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접종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09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예산지원을 지속 확대해 올해 1월부터 1회 접종당 본인부담금을 5천원으로 낮추었고(일부지역 무료),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의료기관을 전국 7천여 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과장은 “4세 이후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대부분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해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더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며 “예방접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어린이 본인의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친구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방접종 완료에 학부모, 학교 선생님 등 주변 보호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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