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참가국 현황, 행사장 조성, 의제, 부대행사 등 행사 전반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우리의 국격에 맞는 국제회의가 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3개국 장관이 참가의사를 확정했고 개최 이래 처음으로 21개 회원국 모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관회의는 APEC 회원국 중 파푸아뉴기니는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고, APEC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도 전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옵져버(Observer)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돼 어느 회의 때보다 큰 규모의 회의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가 준비돼 있다. 본회의 각 세션 별로 회원국 대표들이 회의 자료로 사용할 방대한 내용을 우리나라의 첨단 정보화기기(갤럭시 탭, 삼성전자 협찬)를 당일 각 회원국에 제공해 한국의 IT 기술을 보여줄 전망이다.
APEC 교육장관회의는 4년을 주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교육장관들이 모여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성장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인재양성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기술혁신 가속화, 지구 환경변화 등 미래의 도전과제에 대한 교육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전의 교육장관회의와는 달리 한국은 의장국으로 APEC 회원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연구·포럼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Action Plan)인 ’경주선언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본회의 이외에도 미래교실테마관, APEC 회원국 교육홍보관, 글로벌 포럼, 좋은학교 박람회, 우수학교 현장방문 등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서 회원국 간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교육, STEAM교육, 마이스트고 등 우리교육의 우수성을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APEC 교육장관회의의 본회의는 비공개 회의지만, 국민들과 소통하는 APEC 교육장관회의가 될 수 있도록 21,22일 양일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개회식 및 부대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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