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최근 축산농가의 전업·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가축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과부하(26.2%)로 수질환경오염 유발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더 해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월 가축분뇨 배출시설 개선을 위해 “전국 3500여개 대규모시설을 연중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적발 농가는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생물업계가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홍원바이오아그로(대표 박영철 www.hwbio.co.kr)도 친환경 생균제 개발·제조에 힘쓰며 이를 선도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적인 생균제를 개발해 토양·생활환경오염 방지에 일조하고자 연구에 매진하는 홍원바이오아그로는 사용자 환경에 맞는 균종을 선별·생산해 사용자에게 공급,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이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생균제 제품은 탈지분유, 올리고당, 키토산과 같은 식품원료의 원자재로 친환경적인 유산균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같이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양어양식장 및 골프장 잔디관리 산업분야까지 진출했다.
현재 이를 사용 중인 제주·부산·여수·부안 등의 양어장에서는 작년 7월 ‘국내배합사료 항생제첨가금지’이후 항생제 대체제로 친환경 생균제(Lactobacillus brevis hw-1균)를 사용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은 물론 친환경 무항생제 양어를 출하할 수 있게 됐다. 또 골프장 잔디에 대한 관리도 농약대신 하고현상(고온이 되면 고사하는 현상)을 가져오는 곰팡이균을 억제시킬 수 있는 생균제로 친환경적인 면을 인정받아 경상남도 함양군과의 MOU체결을 했다.
한편 유산균을 이용한 환경개선제 개발에도 힘써 화학성물질 미사용 악취탈취제도 개발해냈다. 이는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생균제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2 제 3회 올해의 신한국인 환경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예를 안았다. 박 대표는 “아직까지 일반 판매점(농약·비료)에서 취급이 불가능해 농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덧붙여서 “대학·연구소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악취에 대한 해방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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