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글로벌 경쟁시대에 남에게 뒤쳐지지 않고 스스로 도태되지 않는 생존의 법칙을 가르치기 위한 우리사회의 학부모 교육 열풍은 대단하다.
이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수단으로 ‘학벌 지상주의’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학습 반복을 통한 주입식 교육으로 감정이 메마른 로봇인간형을 양산한다고 봐야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에 아동교육전문가들은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고 놓치는 경우가 있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아를 위한 창의·체험·활동·아동 중심의 오감교육으로 제대로 된 유아교육을 현장에서 끌어 올리는 인물이 있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 백희숙 회장(교육학 박사)이다.
백희숙 회장은 유아교육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질향상과 건전한 어린이상 정립 그리고 풍부한 교육환경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서부터 제대로 된 유아교육을 실천하기위해 지난 2002년에 개원한 세운그림유치원에도 힘써오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은 150여 곳 정도며 내년엔 2~30개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일부 어린이집의 유아폭력·성학대사건 등으로 일부 학부모들의 불신이 팽배돼 있어 무조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백 회장은 “어린이가 돈의 재물로 보이는 비양심 경영이 아닌 최대한 교육자적인 양심으로 유아성장발달에 초석이 되고자 노력해야한다”며 “전인교육 80%가 형성되는 시기에 맞는 학습활동을 실현하고자 모두가 올바른 교육의식을 가져야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세운그림유치원은 유아미술을 유아교육에 접목시켜 창의교육에 앞장서고 글로벌시대에 맞춘 영어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원어민교사와의 놀이를 통해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 1회 현장체험학습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교육과 세계나라의 전통악기를 갖고 리듬·강약 등을 통해 오감을 배우는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깊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사고력·감성이 발달돼 제대로 된 인격형성과 자율·도덕성을 갖추게 된다. 이런 결과는 백 회장이 유아교육산업발전에 한발 더 다가서고자 촉진제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유아교육육성산업에 이바지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리더십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결과 ‘2012 제3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교육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한편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수준을 제공하기위해 교사교육에 중점을 두며 지역 내 초임급여를 높이 책정해주고 있다.
이런 백 회장은 동강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최근 세운그림유치원은 ‘으뜸 교사상’을 제정해 교사의 질적 향상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지역교육기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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