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4만 8000명(2007년)에서 5만 7000면(2011년)으로 약 18.4% 증가했다.
게다가 ADHD질환의 총 진료비는 138억(2007년)에서 223억(2011년)으로 5년간 약 85억 원, 즉 6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의 발병연령은 주로 3~6세로 어렸을 때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남을 수 있어 조기치료가 관건이다.
이처럼 성장기에 나타나는 발달장애는 아이들의 아픔뿐 아니라 부모의 심적 고통까지 수반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시기에 24여 년 동안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LPJ마음건강의원 소아청소년연구소 진혜경 원장의 행보는 화제가 되고 있다.
진 원장은 현재 LPJ소아청소년연구소장, 독일식영재발달놀이 학교장으로서 발달장애 아이들 치료에 힘쓰며 치유적 대안학교인 국립서울병원 병원학교 참다울학교 초대교장, 한국발달장애교육치료학회장, 연세대 의과대학 외래교수(정신과),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아동학과) 등의 강의를 통해 관련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LPJ소아청소년연구소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두뇌학습, 자폐증, 발달장애클리닉 등 다양한 전문치료를 다루는 각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특히 진 원장은 아이를 위한 편안한 분위기의 상담과 부모와의 초기상담으로 문제점을 체크해 맞춤형 1:1치료모델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진 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행동치료인데 부모가 치료·교육자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모양육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치료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게 해 치료성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자연 친화·체험·감각통합적인 독일식영재발달놀이학교는 아이들의 잠재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스스로가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고 자존감·리더십 향상에 효과적이라서 부모와 아이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질환, 장애를 가진 아이도 인간적으로 진정한 존재의미를 찾아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발달장애 아이들의 전문치료시설 부족과 의학·교육적으로 검증된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진 원장은 아이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발달장애교육치료학회에서 ‘발달장애교육치료사’국가자격증 개발(2001년 노동부 정책과제개발)하고 자격증 교육연수에 힘써 발달장애전문치료사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진 원장은 2011년 행정안전관리부에서 책임운영기관 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 수여와 ‘정신과 최초의 병원학교 창립교장’으로 서울시 성동교육청교육장 감사장 수상을 했다. 이에 진 원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 제 3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의료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얻었다.
진 원장은 “100%치유는 어렵지만 아이들에게 부모의 마음으로 인간적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힘쓸 것이다”며 “LPJ소아청소년연구소가 발달장애 전문치료센터의 메카가 되도록 힘쓸 것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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