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18일 오후 3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가족친화포럼을 개최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의 출산․육아 지원제도의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역 수석연구위원은 ‘저출산 시대 극복을 위한 가정-사회-기업-정부의 새로운 역할과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한다. 이어 가족친화기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시아나 항공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고 있는 여직원을 재고용하고 넥슨네트웍스는 임신 직원 맞춤형 건강관리와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맘-드림(MOM-DREAM) 제도를 운영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임신 직원과 부서장이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고충과 건의사항을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출산․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위해 퇴직직원 대체인력 풀과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친화포럼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과 관련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협력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3월 창립한 자발적 협의체이다. 현재 180여개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지정 가족친화지원센터 주관으로 분기별로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족친화환경을 조성하면 직원들이 출산․육아에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이직률도 낮아져 관심을 가지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며 “가족친화포럼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문화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