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지식경제부는 17일 홍석우 장관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 자동통역 앱 대국민 시범서비스 개시행사’를 열고, 일반 국민과 외국인이 한-영 자동통역 스마트폰 앱(app)인 ‘지니톡(GenieTalk)'을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힘
‘지니톡'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컴퓨팅산업원천 기술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4년간 개발한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동 기술은 음성 인식(음성→텍스트), 자동 번역(한↔영), 음성 합성(텍스트→음성) 등 고난이도의 기술로 구성돼 있다.
기술이 최종적으로 개발된 것은 최근 4년간의 지경부 R&D 과제를 통해서이지만, 실제로는 199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 간 꾸준히 기술개발을 진행한 성과다. 이번 자동통역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한국어와 영어 간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천 단어를 인식, 양방향 통역을 지원하며 주로 관광․일상용어 중심으로 구성됐다. 동서비스는 실제 여행상황에서 자동통역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현재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구글(Google)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 통역 정확성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니톡'은 17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으로 검색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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