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행정안전부는 경찰청, 지자체, 시민단체등과 함께 초등학교 개학을 맞이한 9월 한 달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작년 동기대비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9월 교통사고는 26건이 발생, 지난해 79건과 비교해 53건이 감소했고, 1월부터 9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도 364건이 발생해 전년도 같은 기간 573건보다 293건이 감소했다. 또한 9월 전체 어린이교통사고는 908건이 발생, 작년 9월과 비교해 323건이 감소했고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 9월의 14명보다 대폭 줄었다.
이와 함께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실시해 2만 7,207건을 적발했다.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작년 개정 된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일반지역에 비해 범칙금 및 과태료를 평균 2배정도 무겁게 부과했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집중단속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행안부 소기옥 안전개선과장은 “운전자들이 스쿨존에서 30km 서행운전, 정지선 지키기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일선 현장의 교통경찰, 지자체 공무원, 시민단체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어린이 보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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