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지난 10월 14일 정부청사 침입·방화사건 이후, 정부청사 24시간 출입·관리를 통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우선, 중앙·과천·대전 정부청사의 출입관리시스템이 24시간 상시 운영 중이다. 정부청사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은 입구에 설치된 스피드게이트(출입관리시스템)와 X-ray보안검색대, 금속탐지기 등을 통과해야만 한다. 출입관리는 야간시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상시적으로 운영되며 공무원과 방문자 등 출입하는 모든 출입자에 대해 적용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앙·과천·대전청사의 모든 출입구에 스피드게이트와 X-ray보안검색대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는 출입자의 얼굴이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상표시시스템을 도입해 공항 수준의 출입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과 일반인 등 청사 출입자들은 청사 외부 출입문과 내부 현관에서 이중으로 경찰과 방호원에 의한 출입증 확인을 받고 있다. 정부중앙청사를 방문하는 일반인은 청사 내부 사무실이 아닌 별도의 ‘방문객 접견실’에서 공무원과 만나 용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인력들에 대해서도 출입보안 교육을 재차 실시해 경각심을 제고했다. 청사의 방호원과 경비대 등 보안인력에 대한 보안교육 등을 통해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민원인 응대와 출입보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정부청사 출입보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입시스템 보강, 출입자 관리강화, 출입관리지침·매뉴얼 마련·시행 등 청사 보안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점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