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나노기술(NT), 생명기술(BT), 정보통신기술(IT), 환경기술(ET),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문화 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연구 최대 교류의 장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 2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융합기술로, 새로운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2012 미래융합기술 포럼 및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동 행사는 과학기술,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융합기술의 발전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26일에는 우리 삶과 융합기술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해보는 기조 강연이 준비돼 있다. 오명 웅진에너지 회장(前 과학기술부 부총리)이 ‘융합으로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꾼다’를, 스웨덴 고텐부르그대 매츠 존슨 교수(前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가 ‘노벨의 생애로부터 영감을 얻은 융합에 대한 고찰 (Reflections on Convergence Inspired by the Life and Heritage of Alfred Nobel)’을 주제로 강연한다.
27일에는 NT, BT, IT, ET 등 기반기술별 연구 성과 및 최근 융합연구 아이디어와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번 성과전시회에서는 약물 투약 횟수를 줄여 향후 왜소증치료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사람의 근육에서 나오는 생체신호를 이용해 사람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는 행동인식 기술 등이 대표적인 연구성과로 전시된다.
이근재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 다른 학문분야, 기술분야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융합연구의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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