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겨울에 이른 추위와 함께 많은 눈·비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생활불편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한파로 인해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취약계층 및 보호시설 난방 지원 등 보호 강화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노인돌보미와 전국 통·이장을 활용해 가정방문과 유선확인을 통해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동절기 난방용품과 생필품 등 후원품 지원,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난방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24만여가구를 대상으로 동파방지용 계량기 교체를 지원하고, 요금고지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동파 예방요령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제설 장비와 자재 전년대비 200% 확충 및 폭설대응체계 강화
폭설로 인한 교통정체와 차량고립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종 제설장비와 자재를 확충하고, 제설제 예비살포 기준 등을 강화했다. 제설장비와 자재는 2011년 대비 2배 가량을 확보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과학적 제설·제빙장치도 확대 또는 새로 도입한다. 또한 24시간 상황관리를 실시해 강설 예상 시 유관기관과 연계해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확대·실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고, SNS나 각종 방송매체, 자치단체의 마을앰프와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실시간 재난정보를 전파할 계획이다.
행안부 맹형규 장관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폭설과 한파가 빈발하는 가운데 올해도 많은 눈과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정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과 국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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