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예로부터 경상북도 안동지역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물과 맑은 하늘 등 천혜의 자연을 소중히 간직한 곳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향토문화관광을 즐길 유적지·명소가 많아 이곳을 찾는 이에게는 최고의 문화여행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전국 40대 전통시장 중인 풍산전통시장에서 지난달 ‘2012 안동한우불고기축제’가 열렸다. 안동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 축제는 축산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1등급이상의 한우를 전국을 대상으로 한 관광객에게 선보여 화제가 됐다. 그 이유는 안동한우만의 특이한 맛과 깊은 향에 다들 사로잡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축제와 더불어 자신의 노하우·지식경영을 통해 지역축산 농가를 선도하는 이가 있어 안동의 미래를 밝게 한다. 그 주인공은 안동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송재성 회장으로 지역일꾼을 자처하며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다.
송 회장은 그 동안 수많은 어려운 과정과 문제에 봉착했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해결하고 극복했다. 그런 경험과 노하우는 지역경제발전을 끌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이와 같이 지역경제발전에 노력한 결과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올해를 빛낸 경제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한우를 중간유통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황소곳간’이라는 한우전문식당 문을 열었다. 이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 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돼 안동한우업계의 중심축에 서 있다는 주변의 평이다.
이렇게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풍산명품한우작목회 회원들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송 회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지역을 우선시하며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결을 위해 바로 실천에 옮겼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안동의 황소곳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용인의 ‘황소곳간’분점이 12월 중순경 개업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번 2호점사업이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중요한 시점이기에 송 회장은 “용인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주민에게도 안동한우(최고급 1등급이상 한우)만을 공급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의 식탁을 책임져 확실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오래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한 송 회장은 개인이익이 아닌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오늘도 우리전통의 한우 알리기를 고집스럽게 펼치고 있다.
#한 때에는 부엌한편에서 동고동락한 우리의 상일꾼이었습니다. 힘든 논밭 갈며 수레 끄는 머슴시절엔 우리의 식구이었습니다. 또한 시절엔 우리식구이며 농촌 젊은이의 학교 등록금이었습니다. 지금의 한우는 밀려오는 외국의 먹거리에서 우리밥상을 지키고 안전한 토속먹거리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존심 한우 <송재성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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