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겨울 한파로 감기 등 호흡기질환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평소 ‘기침 에티켓’ 수칙을 잘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최소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돼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 증상은 1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므로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아울러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특히 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한 ‘기침 에티켓’이 우리사회에 건강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를 지속적으로 국민들에 알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결핵예방 홍보활동에도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결핵예방 ‘기침 에티켓’실천수칙 -
① 기침, 재채기 할 때 휴지나 손수건은 필수!
-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합니다. 만약 휴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옷소매 위쪽으로 가리고 하세요.
② 기침, 재채기 후 철저한 위생관리!
-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 미지근한 물에 비누로 손을 씻으세요. 또는 알코올성 손소독제로 깨끗하게 닦으세요.
③ 기침이 계속된다면 마스크 착용!
- 기침이 계속될 경우, 내 가족과 친구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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