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환경부는 18일 유해화학물질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화학사고 대응․수습체계 구축과 사전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유독물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휴브글로벌 불화수소 누출사고, 웅진폴리실리콘(주) 염산누출사고, 글로벌디스플레이 불산 누출사고 등 최근 화학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유독물 안전관리에 대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화학사고 대응․수습체계 구축과 사전 예방에 주안점을 두어 유독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먼저 폐업한 유독물 취급업체와 동절기 유독물 관리 취약 우려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및 비상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유독물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점검을 실시, 관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점검, 비상대응 실태 확인뿐 아니라 현장 의견도 청취해 유독물 관리의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휴․폐업업체까지 점검하고 그동안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휴․폐업 업체에 대한 관리개선 방안 마련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유독물 관리기준을 개정해 제조, 수입, 판매, 보관․저장, 운반, 사용별 취급과정을 사업주와 근로자가 지켜야할 사항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의 행복과 복지 등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고는 누릴 수 없다”며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해 사업장 지도․점검에 앞서 사업장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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