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시대 600여 년에 걸친(1392~1910) 왕실의 결혼식·장례식·궁중연회·사신영접 등 주요행사의 시기·주제별로 정리돼있어 국가의식 흐름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작년 11월 조선왕실의궤 환국 1주년기념행사 개최를 맞아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은 (재)명원문화재단(www.myungwon.org) 김의정 이사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잃어버린 한국전통문화재를 되찾는 것이 곧 우리전통문화 복원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고 사재를 털어 활동하면서까지 온힘을 쏟았다.
또 김 이사장은 국립민속박물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을 맡아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오면서 우리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 27호 궁중다례보유자로 한국전통차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민족의 정체성을 정립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명원문화재단은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한 (명원)김미희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는 한국다도의 대표 종가로 전통예절과 다도 등을 국내·외 널리 알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차 문화재단이다.
한국다인의 산실로 평가받는 명원문화재단의 다도대학원과 예절문화원은 배움과 실천의 일치, 한국다인이 갖춰야할 기본정신인 청정·검덕·중화·예경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 1년여의 교육과정을 통과한 390명의 전문다인을 배출시켰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전통다도와 예절교육을 통해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올바른 심성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청소년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청소년차문화대전, 삼청월드컵다도문화체험, 교토국제불교문화교류전, 한일친선다도교류회 등 수십 차례에 걸친 다양한 행사를 정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차와 예절은 국민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계층과의 소통·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우리시대 최고의 치유인 차와 예절을 일상생활에서 함께 즐기며 행복·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통다례의식계승을 위한 연구·보존활동 선도 및 명원다례교육을 통한 한국전통문화활성화 우수평판을 바탕으로 이번 2013 제4회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문화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명원다례법을 정리해 명원전집을 출간한 김 이사장은 세계인들도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한국전통예절과 다도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청소년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생활다도예절에 관한 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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