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교육부는 경영부실대학인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유지․경영하는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가 15일 ‘학교 폐지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진폐지는 2012년 8월 건동대, 2000월 2월 광주예대에 이어 3번째다.
동 법인은 경북외국어대학교가 2010년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2013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 지정되면서 신입생 모집이 저조하고 등록금 외 수입이 급감하는 등 교육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학교를 계속 유지․경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학교폐지인가 신청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학생 및 학교잔여 재산 처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학교폐지 인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학교가 폐지되면 학생들은 유사학과가 설치된 인근 대학에 특별편입학 할 수 있도록 지도해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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