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교육부는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국 초․중학교에서 장애이해 및 장애인식개선 수업을 진행하도록 학교과정별 맞춤식 방송을 실시한다. 먼저 초등학생 대상으로 ‘대한민국 1교시 -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가 KBS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탄다.
지난 2005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1교시’는 교육부·KBS·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를 주제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직접 기자가 돼 취재한 사회, 문화, 스포츠, 날씨 소식을 전하고 각 뉴스별로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 실천 내용을 동화 형식으로 소개한다.
방송은 19일 오전 9시5분부터 10시까지 55분 동안 심준구 앵커와 유지원 아나운서 진행으로 KBS1라디오와 3라디오를 통해 동시 진행된다. 인기 개그맨 정태호&브라우니가 특별출연해 대한민국 1교시의 방송 취지를 설명한다.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우리는 외계인이다’는 19일 오후 1시부터 1시 53분까지 KBS2TV를 통해 방영된다.
‘우리는 외계인이다’는 교육부와 삼성화재 그리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2008년 체결한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영상물 제작을 위한 사회적 협약’의 다섯 번째 결실이다. 어린 시절 놀림 받던 주인공(중학생 성재)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돼 사회봉사를 받게 되고 문화학교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지내면서 마음을 열고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탤런트 정선경, 김희정, 이준혁, 이준용씨와 아역탤런트 강이석, 김유리, 권혁준 등이 열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1교시 뉴스체험 아침 9시뉴스’와 ‘우리는 외계인이다’를 통해 전국 초․중학생과 일반교사의 장애인식을 올바르게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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