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특성화고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동 사업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글로벌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돼 왔다. 2011년에는 17개 사업단을 선정해 12개국에 355명을 파견했고 지난해에는 20개 사업단을 선정해 428명을 호주,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 등 12개국에 파견해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25개 사업단(400명)을 5월 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파견 예정 국가의 현지 언어 및 문화 등 사전교육을 거쳐 해외로 파견되고 약 12주 동안 해외 현지에서 현장실습, 어학·직업교육 등을 통해 전공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어학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올해는 2011년도와 2012년도에 추진됐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정부협약형, 자격연계형, 취업약정형을 중심으로 사업모형을 다양화해 사업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경험이 적은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학생 등 취약계층 학생의 참여기회를 높이기 위해 사업단 구성 시 취약계층 학생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위해 개별 사업단의 사업운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단계에서 귀국 후 취업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동안 집중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과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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