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교원의 글로벌 교육역량 배양,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GTU) 지원사업’의 추진계획을 확정․공고했다. 동 사업은 국제화․다문화 등 국내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원의 글로벌화 요구, 선진국․개도국 등의 한국 교원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2억원 규모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경인교대를 선정해 수학․특수 교과의 글로벌 교육과정 개발과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클라우드(St. Cloud University) 대학 및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등과의 복수․공동학위 운영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으로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교당 2억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고 지원대상이 사범대학까지 확대된다. 단 경영부실대학,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대학,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교원양성기관 최종 평가결과가 B등급 미만인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규대학은 대학의 글로벌 교원양성 역량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의 타당성․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향후 중간평가 등을 거쳐 4년간 지원할 예정이고, 실적이 우수한 경우 지원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나, 평가결과 성과가 현저히 미흡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 지원 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대학은 지원신청서와 대응투자확약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사업위탁기관(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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