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교육부는 대학이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양성, 창업 교육 및 지원, 새로운 기술개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산학협력 선도 대학․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의 2차년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LINC사업은 2012년 대학 1,700억원, 전문대학 120억원의 규모로 도입돼 대학 51개교, 전문대학 30개교를 선정․지원했다. 올해는 추가 선정 없이 대학 2,184억원, 전문대학 150억원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지원 대상 81개 대학․전문대학 중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소재한 대학이 66개(대학 44개, 전문대학 22개)로 사업비의 80% 이상이 지방대학에 집중 지원된다.
대학은 사업유형에 따라 대학원이 참여해 원천기술개발과 연구성과 사업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술혁신형’과 학부를 중심으로 현장중심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현장밀착형’으로 구분된다. 전문대학은 산학협력 기반과 역량이 있는 대학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형’과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에 집중 지원하는 ‘현장실습중점형’으로 구분된다.
LINC사업에 참여한 대학은 학생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여건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산학공동 교육과정 개발, 다학제(多學制) 융합교육과정 운영, 학생진로설계 지원, 맞춤형 취업상담, 창업교육과정 운영, 창업동아리 활성화, 학생 창업 지원 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4년에는 2년간의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해 부진한 대학은 탈락시키고 신규대학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며 “LINC사업을 계기로 우리 대학이 이론 위주의 교육․연구 중심체제에서 벗어나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체질이 변화되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창의성․상상력․감성이 풍부한 창의인재 양성으로 대학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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