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소방방재청은 7일 오후 2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일본 아키타현 서쪽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8.7 해저지진을 가상 상황으로 동해안지역에서 실시한다.
지진해일 대피 현장훈련은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강원도·경상북도의 동해안지역 4개 시·도 20개 시·군·구 35개 주민대피지구에서 일제히 유치원, 초·중·고교생의 현장체험교육과 연계 실시한다. 특히 지진해일 발생 시 대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해약자에 대해 사전에 지정된 대피안내요원과 함께 대피로를 따라 긴급대피장소까지 대피하는 훈련도 한다.
대피해 있는 동안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실습도 체험할 수 있다. 동해안지역에는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긴급대피장소와 긴급대피장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대피로 안내표지판과 대피지구에 대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대피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동해안지역에 설치된 지진해일 경보가 울리면 인근에 있는 주민과 재해약자에게 알려 대피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더 멀리’가 아니라 ‘더 높은’ 지대로 대피한다. 지정된 긴급대피장소로 몸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늦었을 때는 건물의 3층 이상으로 대피한다. 선박에 있는 경우에는 항구로 복귀하지 말고 선박을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진해일에 대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다. 지진해일 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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