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BK21 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매년 1만 5천여 명의 석박사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 인력에 대해 올해 2,526억원을 포함해 2019년까지 7년간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핵심 기반인 창의적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 이끌 다양한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
첨단 융복합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해외학자 등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재양성형’, 고부가가치 특화분야 및 국가 전략분야의 실무형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화전문인재양성형’, 학문분야별로 고급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인 학문간, 산업과 기술간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게 될 융복합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약 20%이상인 약 560억원(연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 대학원의 교육․연구역량 강화..지역산업계와의 연계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대학육성’을 BK21 플러스사업에도 반영해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지역 특화산업 및 지역 중소기업 등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산업을 이끌 첨단 기술인력 양성, 지방대학이 지역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원생 지원비 현실화 및 연구역량의 질 제고
물가상승률를 고려해 대학원생 인건비를 상향 조정하고, 정부·산업계의 연구개발(R&D) 과제와의 연계를 강조함으로써 대학원생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단(팀)의 연구성과의 질적 수월성 강화를 위해 보정 IF(Impact Factor)를 사용함으로써 학문분야별 특성을 반영하고 논문의 질이 강조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성과관리체제 강화로 사업 질관리 철저
BK21 플러스 사업에서는 사업 성과관리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2015년 기존 사업단과 신규 진입 사업단에 대한 전면 재평가를 통해 2016년 지원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발표할 대학원 질 개선방안과 연계해 제도개선을 포함한 평가방법 등을 사전에 대학에 공지하고, 2년간 사업성과 및 대학원 질 제고방안을 평가함으로써 대학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질적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사업은 8월중 글로벌인재양성사업 및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은 8월말까지 최종 선정 사업단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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