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해안천개발연구소 김창운 소장】약육강식의 먹이사슬 구조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식 양식장이 개발돼 어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반도해안천개발연구소(www.kpcdi.com) 김창운 소장이 개발한 ‘육상 축제식 양식장’은 바다자원 부족문제 해결뿐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활용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
지하 20~30m를 굴착한 뒤 조수간만의 차를 해수로 유입해 자연순환토록 하는 방식으로 어종을 키우는 육상 축제식 양식장은 하천부지, 포락지, 염전, 농지, 연안, 섬 등에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수심이 깊은 동해안·태평양·대서양·인도양·남북극해와 달리 서해·남해·제주를 포함한 도서지역은 수심이 낮아 육상 축제식 양식장을 설치 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지녔다”고 말한다. 덧붙여 “식량의 7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다의 단백질 식량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13,000㎞의 해안과 도서지역의 해변에 육상 축제식 양식장을 설치한다면 국토의 생산 면적을 50% 이상 확장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즉, 양식어업 종사자들의 생산 기반 폐지에 따른 생산량 감소,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되는 현 실정에서 육상 축제식 양식장이 그 대안책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육상 축제식 양식장을 ‘한국판 뉴딜정책’에 빗댈 만큼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는 김 소장은 “정부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단기성 일자리 제공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육상 축제식 양식장은 일회성이 아닌 생산시설 공사로 산업에 미치는 생산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
김 소장의 말처럼 업무의 강도 및 위험성이 낮아 퇴직하는 실버세대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와 그에 파생되는 가공업, 유통업의 파생고용 효과를 가져와 양식장 1개에 최소 수십명에서 수백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케 된다면 그야말로 생산적 복지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국토의 균형 발전 및 효율적 이용이란 측면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공유수면, 포락지 등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국토를 먹거리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생산 시설로 바꾸어 전환시킨다면 국가 생산력의 증대 및 소외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유추했다.
김 소장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육상 축제식 양식장은 계단형 토목공사인 점에 공사비가 절약되고 사료 없이 먹이사슬 구조에 따라 어종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소장은 “육상축제식 양식장 개발을 통해 국토의 효율적 개발이 완성되면 생산 복지와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하는 21세기 핵심산업이 될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한반도해안천개발연구소 김창운 소장은 친환경 육상축제식 양식법 개발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효율적 활용방안 극대화에 헌신하고 ‘귀어 귀촌’ 정착 패러다임을 구축을 이끌면서 생산적 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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