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오후 서천군과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가 개최하는 제24회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충남 서천군)을 찾아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예술가와 지역 공예인을 격려한다. 한산모시는 민족 고유의 천연섬유로 조선시대에는 주요 교역품과 진상품으로 사용됐다.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우수성과 전통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동안 인지도가 낮고 고가라서 국내시장 유통의 저변확대와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충남 서천군(군수 나소열)은 이러한 모시옷의 한계를 극복하고 트렌드와 수요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주)크로스포인트(대표 손혜원)와 협업해 국내전문디자이너와 지역공예인이 함께 준비한 ‘한산모시옷 명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 조 장관은 30년 이상 모시를 곱솔바느질(깨끼바느질)한 지역장인 30여명, 한산모시짜기 무형문화재 방연옥·나상덕, 디자인 개발 등을 협업하는 (주)크로스포인트 손혜원 대표 외 전문디자이너 9명 등 관계자를 격려한다.
조 장관은 “한산 모시옷이 가진 항균, 항취 기능과 곱고 아름다운 전통 복식의 특징을 되살려 생활 복식으로 자리매김해 수요층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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